by 김경락Oazzang철유 Jun 14. 2021
요즘 #삼풍백화점 얘기가 많이 나오네.
패널들의 반응은 모두 같아.
그 당시의 얘기를 들으며
미친... 그러며 막 안타까워해.
마치 자기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절대 안 그랬을 것처럼.
난 아냐.
내가 그 당시 삼풍백화점의
시설 부장이었다면
그래서 삼풍백화점 회장과
같이 회의를 하고 있었다면
회장의 말을 거역하고
당장 백화점 문을 닫아야 합니다.라고 말했을까?
아니.
삼풍백화점 시설 부장으로
나와 내 가족은 이렇게
멋진 삶을 영위하고 있는데
그걸 한순간에 포기하고
회장 말을 거역한다고?
누가 그래?
만약 그랬다면
그건 자연법칙에 어긋나는 일이야.
철근을 규정대로 안 썼다고
막 아쉬워하잖아.
그건 그 철근을 시공했던 철근공,
작업 지시를 했던 현장 소장,
그런 상황을 눈감았던 감리,
공무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야.
바로 법의 문제야.
나에게 직접적인 제재가
가해진다고 느껴질 때
인간은 움직여.
그게 아니라면 인간은
어떻게든 남을 속이고 죽여서
이익을 취하며 진화해 왔어.
우리가 조금 더 안전하게 살려면
방법은 하나야.
우리의 이 타고난 습성을
억제할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끊임없이 만들어야 하는 거야.
삼풍이 무너질 때도 물론 법은 있었어.
근데 그 법을 어겨도 괜찮았던 거지.
어기면 감방 간다는 것을 계속
우리의 뇌에게 억지로 넣어야
제2의 삼풍이 안 일어나는 거야.
지금의 패널들처럼
나라면 절대 그러지 않을 거라는
그런 자만감들이 삼풍을 만든 거야.
당신의 양심만 믿고 세상을 만들면
세상은 지옥이 돼버려.
"인간은 그럴 수 있으면 그렇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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