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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락Oazzang철유 Nov 21. 2021

경의선은 두 갈래다.

얼마 전 뉴스에서

#오세훈시장 이

세운상가에서

피눈물을 흘렸다는

뉴스를 봤어.

너무 공감이 됐어.


처음부터 잘못 설계된

세운상가를 재개발하려고

모든 개발 고시와 예산 확보 후 실행 전

박원순이 시장이 돼서

모두 백지화시키고

세운상가 앞에 논을 만들더니

죽기 전에 공중고가를

1000억 들여 계획했어.

없어져야 할 건물에

1000억짜리 콘크리트를

다시 부어 버리는

작업을 하는 거야.


나도 피눈물이 나...

그걸 다시 철거할 수도 없이

몇십 년은 공중고가 그늘 밑에

썩어가는 건물을 바라만 봐야 하는

서울 시민들...

이젠 모든 개발의 상징이었던

고가를 철거하는 때인데

심지어 거리를 가로질러

그런 거대한 구조물을 세우다니...ㅠㅠ


10년 전 한 2년 동안

전 세계에서 서울로 오는 관광객이

도쿄에 오는 관광객을

앞지른 적이 있어.

오세훈 서울 시장과

이참이 한국관광공사

사장이었을 때야.

디자인 서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버스도 맨홀 뚜껑도

모두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뀌고

그 많은 반대를 설득하고 설득해서

동대문 운동장을 없애고

DDP 같은 멋진 곳을 만들어냈어.

지금은 당연히 도쿄에 오는 관광객이

서울보다 월등히 많아.

코로나 전부터 그랬어.ㅠㅠ


박원순이었다면

동대문 운동장에

온갖 시민단체들과

개발 반대 청년 공간 이러면서

싸구려 풍물장터나 만들었겠지.


사실이야.

공덕역 가봐.

경의선 지하화 한 공원 끝자락에

박원순이 만든 무당집 같은

풍물 시장이 있어.

물론 아무도 안 찾고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없는...

그 꼴을 보고 얼마나

한숨이 나오 던 지.


며칠 전이 신당동

중앙 시장을 갔었어.

거기 지하도

청년 창작 공간이라고

만들어놨더라고.

당연히 아무도 없고

셔터만 잠겨있어.

이젠 청년 어쩌구만 보이면

일단 안 가게 돼.

후진 걸 알거든...


자 이제 원래 하려던 경의선 얘기.

경의선은 가좌역 지나서

둘로 나눠져.

위쪽은 신촌을 거쳐

서울역으로 들어가고

밑쪽은 홍대를 거쳐

마포 용산 남양주까지 이어져.


밑쪽은 오세훈이 시장일 때

한강 르네상스와 함께

지하화를 하여 지금 이렇게

전 세계인이 찾는 공원으로 바뀌었어.


이젠 갈라진 위쪽을 보자고.

저 다니지도 않는 위쪽 철도

지하화 해야 않겠어?

너가 서울시장이라면

너가 서대문 구청장이라면 어떻겠어?

당연히 지하화 하겠지.

이건 이미 국가 토지이니

보상비도 없어.

얼마 전 서울 시장 선거 팸플릿에

모든 후보가

경의선 철도 지하화를

공약으로 내걸었어.

연트럴 파크의 성공을

이미 봤거든.


연남동의 공원이

연희동과 신촌으로 이어질 거야.

부동산은 지금을 보는 게 아니고

5년 후 10년 후를 보는 거야.

난 그게 보여.


자.

모두 경의선 위쪽

철도 라인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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