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하고 둥글둥글하게만 보았던 아이가 31개월이 되니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있다. 설명이 누락되거나 이해의 과정이 생략된 채 행동을 취하면 더 강한 반발(울음, 소리 지르기)이 뒤따르고, 좋고 싫음이 확실해지다 보니 처음엔 혼란스러움 그리곤 어떻게 해줘야 할까?? 고민과 함께 지쳐가는 중이다..
오늘 아침, 잠을 푹 자서 기분 좋은지 옷방에서 나갈 준비를 하는 나와 눈이 마주치고 침실에서 걸어 나와 내 다리를 양손으로 감아 안아준다. 그리고 아빠가 벗어놓은(던져놓은?) 잠바 위에 누워있는데 네가 누우니 폭신한 요 같은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