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by ocasam

깟 깟 깟깟 깟 깟 깟 깟 깟 깟 깟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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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타법으로 자판을 두드리듯 힘차고 불규칙하게 울어댄다.

꼭두 새벽부터 필경 무엇인가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 분명하다.


온 신경을 기울여 소리 해독에 집중해 본다.

징글맞게 더운 여름도 이제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일까

가을이 오려면 아직도 한참 멀었다는 것일까


에라 모르겠다.

여름이 가면 가는 거고 가을이 오면 오는 거지 뭐

혼자 용쓴다고 달라질 게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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