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울이 오기 전 먼저 수색 나온 서풍이
남은 여름을 며칠째 구석구석 찾아내 추방하고 있지만
아직도 허점을 틈타 신출귀몰하고 있다.
'항복한다고 하니 진짜 항복한 줄 알았나 봐'
'비가 와서 좀 서늘하다 싶으니 가을이 진짜 오는 줄 았았나봐.'
'으흠, 그렇게 생각했다면 오산이야'
기고만장, 오만방자한 여름 같으니라고
사람을 이리도 우롱하다니.......
세월에 장사 없다고 했다.
언제까지 버티나 지켜볼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