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울이 오기 전 먼저 수색 나온 서풍이
남은 여름을 며칠째 구석구석 찾아내 추방하고 있지만
아직도 허점을 틈타 신출귀몰하고 있다.
'항복한다고 하니 진짜 항복한 줄 알았나 봐'
'비가 와서 좀 서늘하다 싶으니 가을이 진짜 오는 줄 았았나봐.'
'으흠, 그렇게 생각했다면 오산이야'
기고만장, 오만방자한 여름 같으니라고
사람을 이리도 우롱하다니.......
세월에 장사 없다고 했다.
언제까지 버티나 지켜볼란다.
1983부터 45년 동안 시골 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겪은 따뜻한 이야기들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행복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