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예쁜 말

by ocasam

강아지는 꽃잎 같은 혀를 가졌다.

연분홍 꽃잎

여리고 작다.

강아지가 말을 한다면

분명 곱디 고운 말일 것이다.


사람들도 꽃잎 같은 혀를 가지고 있다.

연분홍 꽃잎

튼튼하고 강하다.

사람들이 말을 좀 생각하고 한다거나

말을 좀 줄인다면

분명 곱고 예쁜 말일 것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기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