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참다가
가지 끝에 왈칵 쏟아냈다.
선홍빛 배롱나무 꽃
부드럽고 다정한 꽃
기다리고 기다리다
가시 기둥 끝으로 살포시 밀어냈다.
태양빛 꽃기린 꽃
명랑하고 귀여운 꽃
좀 늦으면 어떠리
좀 빠르면 어떠리
모두가 기적인 것을
모두가 사랑인 것을
1983부터 45년 동안 시골 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겪은 따뜻한 이야기들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행복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