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여러 명이었으면 좋겠어

D+2292 둘째

by 바다별

침대에 누워 책을 읽어주고 있는데 둘째가 말했다.


아빠가 여러명이었으면 좋겠어.
일하는 아빠, 잠자는 아빠, 설거지 하는 아빠, 레고놀이하는 아빠, 수영하는 아빠.그러면 나는 계속 아빠랑 놀 수 있잖아.

늘 같이 있으니 함께 보내는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에게는 그렇지 않았나보다.

마음을 잘 표현해주는 것이 고맙고, 대견하고, 미안하다.

그 와중에 설거지를 빼놓지 않는 것도 신기한 일이다.


고마워 아들.

아빠랑 더 많이 같이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