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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만 Feb 22. 2022

조직문화 변화의 중심

플랫폼 기업이 한국 산업계의 조직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역할을 함께 해온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파이프라인 형태로 발전해 왔습니다. 일방향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고 프로세스를 내재화하여 효율적으로 자원관리를 합니다. 그리고 상품과 서비스를 푸쉬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죠. 


반면 플랫폼은 쌍방향 프로세스로 생태계 가치 중심이며 외부 협업을 촉진시키면서 자원을 조정합니다. 소비자는 플랫폼 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경험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합니다. 이러한 플랫폼의 네트워킹 효과로 인하여 두 모델이 경쟁하게 될 경우, 플랫폼 기업이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시장을 독점하게 됩니다. 이러한 플랫폼에는 크게 4가지 플레이어가 참여합니다. 생산자, 소비자, 공급자, 소유자 인데요. 이들 모두가 디지털 환경에 친화적인 MZ세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주목할 대상은 플랫폼을 구축하는 소유자와 공급자 입니다. 



다음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약 1조원이 넘는 한국의 유니콘 기업 리스트입니다. 쿠팡, 옐로모바일, 크래프톤, 토스, 우아한형제들과 같이 70%가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로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음을 할 수 있습니다. 마켓컬리, 와디즈, 왓챠 등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어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도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에 집중 되어 있습니다. 세대로 구분해 보면 일반 기업과 플랫폼 기업의 차이가 명확해 집니다.


국내 100대 기업 CEO의 평균 연령은 59.3세인 반면, 플랫폼 기업의 CEO는 39.6세로 한 세대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단순히 연령을 비교하자는 의미는 아닙니다. 플랫폼 기업이 시장을 넓혀 가면 갈수록 기업의 리더십, 조직문화, 업무방식 등 모든 것의 기준이 플랫폼 기업의 스타일을 따라 가게 됩니다. 또한 플랫폼 기업의 특징인 비즈니스 파괴, 생태계 기반, 네트워크 효과, 양면시장 구조, 승자독식 구조로 고객을 확보하면서 소비시장의 중심세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즉, 일반 기업은 내부와 외부에서 강력한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죠. MZ세대가 만드는 플랫폼에서 MZ세대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니콘 기업들은 시장의 축을 바꿔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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