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는 방법
세상에 스트레스가 없는 사람이 있을까?
직장인에서 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가득 찬 스트레스를 받기 위해 여러 방법을 찾는다. 술을 마시기도 하고, 수다를 떨거나 운동을 하기도 한다. 자기 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야만 내일 다시 찾아올 스트레스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 놓을 수 있다.
스트레스의 어원은 라틴어 strictus로 '팽팽한' 혹은 '좁은'이라는 의미를 지녔다고 한다. 느슨하고 평온한 마음이 외부의 자극으로 팽팽해지면 긴장과 불안감이 찾아오는 것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에서 항상 느슨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니, 우리는 이완과 긴장을 적절하게 유지하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최근에는 명상이 스트레스 관리의 대안으로 기업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명상을 했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고, 구글의 개발자였던 챠드 맹 탄이 만든 'Search Your Inside'라는 명상 프로그램은 실리콘밸리를 넘어 전세게 기업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불교문화가 뿌리내려 있는 우리나라는 명상이 그리 낯설지는 않다. 세계적인 가장 존경받는 영적 지도자 중 한 분인 틱낫한 스님의 명상법이나 단전호흡 문화는 누구나 한번 즈음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미국보다 명상을 하는 인구가 적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인지만 하고 있을 뿐 직접 삶에 적용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필자는 아침마다 짧은 명상과 일기 쓰기를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며 떠오르는 상념을 가라앉히며 마음을 맑게 하려 노력한다. 그리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과 환경을 천천히 돌아본다. '얼굴에는 미소, 마음에는 평화'를 조용히 읊조려 보기도 한다. 천천히 눈을 뜨고 오늘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일기장에 적어본다. 업무가 시작되면 다시 마음이 복잡해지지만 의도적으로 선택하고 집중하여 일을 하면 상대적으로 몰입도가 높아진다.
"고통은 사람으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들고
생각은 사람을 지혜롭게 만든다.
그리고 지혜가 생기면 인생은 견딜만하다"
미국 극작가인 존 패트릭의 이야기처럼 고통과 스트레스는 우리에게 긴장과 불안감을 주지만 한편으론 생각하게 하고 인생을 견디게 하는 지혜를 준다. 명상을 통해 상념을 줄이고 긴장을 완화시켰다면, 일기를 쓰면서 스트레스에서 지혜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머리 속에 담아둔 생각은 어렵고 고통스러울 때가 많지만, 막상 글을 쓰면서 풀어놓을 땐 쉽게 정리가 되고 답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에서 한가한 아침을 맞이하는 직장인은 그리 많지 않겠지만 딱 15분만 자신을 위해 투자를 해 보자. 하루라는 시간의 4%만 명상과 일기에 투자를 한다면 96%의 일상은 이전과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