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과 불안정
국제 엠네스티가 전세계 Z세대를 대상으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세계적으로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을 심각한 문제로 생각한 반면, 우리나라는 불평등과 불안정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불평등과 불안정한 MZ세대는 이제 새로운 문화를 추구하며, 조용히 하지만 강력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업이 기존 문화를 바탕으로 수립한 구조와 전략은 서서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신규 문화의 확산을 빠르게 감지한 기업은 새로운 구조와 전략으로 재편하고 있지만 아직 이러한 변화를 간과하거나 무시하는 기업도 다수 있습니다.
Z세대들의 이런 불안감은 공정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사회적인 문화로 확산되어 가고 있습니다. 비단 기업 뿐만 아니라 정치, 문화, 젠더 이슈에 이르기까지 불공정이 당연하게 받아 드려졌던 모든 이슈에 공정성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가치가 되고 있습니다. Z세대들의 공정성에 대한 민감도를 단순한 현상으로 이해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다 면밀하게 기준을 수립하고, 절차에 따라 명확하게 진행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투명성 또한 유지되어야 하죠.
Z세대가 사회로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하는 시기는 대략적으로 5~10년 후 입니다. 관행대로 행해져 왔던 불공정적인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보다 선제적으로 공정의 가치를 세우고 Z세대가 사랑하는 조직, Z세대가 사랑하는 문화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시장에서나 인재 확보 측면에서도 그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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