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분석 AI 'Vs'
AI 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이다.
어느덧 직업을 고를 때
'내 적성과 잘 맞는지',
'돈을 많이 버는지'와 더불어
미래에 AI로 대체될 위험이 있는지를
고려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 대상은 일반적인 사무직은 물론,
고도의 전문 지식을 요하는
전문직들도 해당됐다.
내가 최근 꽤나 놀랐던 건
판사도 AI로 대체될 위험이 있다는 소식이었다.
최근 IMF 보고서에서는 "판사와 변호사와 같이
높은 조건들을 갖춘 직업군 역시
AI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판사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하는 나는
상당한 충격이었다.
법이라는 게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다른 판결이 나올 수 있는 분야이고,
(그 과정에서 반드시 '주관'이 들어감)
판결의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
반드시 존재해야 할 텐데
(판결 이후 발생할 문제에 대비)
언젠간 AI가 그것들을
대체할 수 있다니..
놀라웠다.
그때 내겐 다른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다.
법 조항과 판례문을 가지고
판결을 내리는 판사 AI가 있다면,
사회적 통념과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사적인 잘못을 분석해 주는
잘못 분석 AI를 못 만들 이유가 없다.
실제로 챗GPT는 AI가 잘못분석을
할 수 있다고 말했고,
(물론 실제로 시켜보니 못하긴 하더라)
수많은 사례와 도덕적 기준, 사회 통념을
학습시킨다면 제법 괜찮은
잘못분석 AI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잘못에 대해 배우듯)
그래서 만든 게 잘못 분석 AI 'Vs'다.
실제로 나는 누군가와 논쟁을 할 때
제삼자의 입장이 궁금했던 적이 너무 많다.
(길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보고 싶은 심정)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은
객관적인 관점으로 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못분석 AI를 사용하면
굳이 상황 설명까지 해가면서
제삼자에게 누구의 잘못인지 물어볼 필요가 없다.
Vs는 대화를 분석하여
대화에서 누구의 잘못이 더 큰지를 체크한다.
폭언 또는 욕설의 사용,
논점 흐리기 등의
대화법 자체의 잘못과
인과관계를 분석하여
실제 사건에서 누가 잘못했는지를
고려해서 최종 퍼센트를 메긴다.
잘못분석이 완료되면
해당화면처럼 몇 대 몇인지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고,
그에 맞는 칭호도 선물해 준다.
또한 어떻게 잘못 분석이 진행되었는지
상세 내용을 볼 수도 있다.
칭호가 잘못 비율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칭호를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다.
Vs의 기능은 이게 끝이다.
'AI의 역량은 어디까지일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 아이디어였고,
구현할 수만 있다면
굉장히 흥미로운 AI 서비스가 될 것 같다.
괴상한 브랜즈의 세 번째 아이디어,
잘못 분석 AI 'Vs'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모든 아이디어는 저의 망상 속
아이디어이므로 재미로만 봐주세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계속
만나보고 싶다면
구독과 공감 한 번씩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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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상한 브랜즈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odd_brands/
+ 괴상한 브랜즈의 잘못 분석 AI 'Vs'를 뒤늦게 조사해보니 똑같은 아이디어가 나온 프로젝트가 6월 중순에 진행된 적이 있었네요..(물론 구현되진 않음) 저희 괴상한 브랜즈의 잘못 분석 AI는 7월 1일에 나왔으니 '공식' 발표는 저희가 더 늦은 게 맞습니다.
제가 잘못분석 AI 아이디어를 3월에 생각하고 5월에 이미 있는 아이디어인지 조사를 했으나 당연히 그때는 없었기에 아무 결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ㅠㅠ 그 한달 사이에 똑같은 프로젝트가 진행될 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했고요.. 제 불찰입니다 죄송합니다ㅠㅠ
하지만 괴상한 브랜즈를 기획할 단계인 3월 12일에 제가 개인 블로그에 적어놓은 글이 있습니다. 그 글에 잘못 분석 AI에 대한 아이디어가 언급되어 있고요. 즉, '굳~~~이' 누가 먼저 아이디어를 공개했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제가 우선인 게 맞긴 합니다.(개인 블로그라 블로그 자체를 공개할 순 없고, 블로그 영상 캡처본은 아래에 첨부하겠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런 아이디어에 니 거 내 거가 어디있겠습니까.. 애초에 괴상한 브랜즈의 시작도 이걸로 창업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흥미'를 주는 게 목적이었으니까요. 굳이 째째하게 누가 먼저했니를 논하고 싶진 않습니다. 누군가는 저보다 먼저 이 아이디어를 자신의 블로그나 메모에 기록해놨을 지도 모르고요.
그저 하나의 흥미로운 아이디어로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표절에 대해선 떳떳하기에 게시물은 그대로 놔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