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녀석, 교만한 인간
누군가에게 이런 평가를 받고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기 스스로에게 사용하면 생산적인 의미가 될 수 있다. 다만 그 말의 뜻을 정확히 알고 표현하면 좋을 것이다.
여기서는 사전적 정의보다는 내가 생각하는 개념적 정의로 그 의미를 정리한다. 건방은 아직 능력이 없고 여러모로 부족한 상태인데 가볍게 말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이다. 교만은 이미 충분한 역량이 있고 좋은 결과를 내는 사람이 우쭐대거나 할 일을 가볍게 여기는 언행이다.
그러므로 아직 한참 부족한 수준에 있는 사람이 자기 위치를 모르고 까불거리는 사람에게 교만하다고 표현해서는 안 된다. 또한, 이미 최고 수준에 올라 있는 사람에게 건방지다는 표현을 쓰는 것도 적절치 않다.
때때로 자신의 언행이 건방인지, 교만인지 따져 보자. 그러면 건방 모드에서 성실 모드로 전환되고, 교만한 태도에서 겸손한 태도로 바뀔 것이다. 그리고 인생은 좋은 흐름으로 전개될 것이다.
“내가 건방을 떤 것은 아닌가?”
“내가 교만해진 것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