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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길동 May 29. 2022

깨끗한 책상은 깨끗한 마음이다

피터와 함께하는 자기경영 이야기 30


책상의 상태는 자신의 머릿속 모습과 같다고 합니다당신은 정리가 안 된 복잡한 책상 때문에 짜증이 나거나 문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까?     



‘과민성 책상 증후군’이란 말이 있다. 복잡한 책상에서 나쁜 자세로 장시간 동안 앉아있으면 정신적 신체적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일본의 경우 사무직 근로자의 67%가 이러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책상 증후군을 방치하면 만성질환이 되어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높이 올라간 서류 더미, 읽지 않는 책과 잡지, 여기저기 붙어 있는 메모 용지,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는 사무용품들, 그리고 사진틀까지 놓여 있는 복잡한 책상은 보는 사람마저 짜증을 나게 한다. 책상이 이렇게 복잡한 공간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필요해서 가져다 쓴 물건이나 자료를 다시 제 자리에 갖다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복잡한 환경이 일의 흐름을 막고, 의욕을 꺾고, 삶을 불만스럽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 결과 정작 중요한 일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그 일을 미루게 된다. 그렇게 자신에게 중요한 일을 미루는 순간부터 일과 삶은 꼬이기 시작한다. 마치 카오스 이론의 나비효과처럼 종이 한 장을 버리거나 제자리에 갖다 놓는 수고를 아낀 것이 인생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새 개인용 컴퓨터(PC)를 사면 모든 기능이 빠르게 잘 돌아간다. 그러나 각종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서 일을 하다 보면 작업한 파일이 늘어나고, 알 수 없는 파일들이 남게 되면서 점차 PC의 속도가 느려진다. 결국 PC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에 이른다. 이쯤 되면 필요한 파일을 백업해 놓고, 새로 포맷해야 한다. 작업 공간도 마찬가지다. 짜증을 나게 하거나 집중력을 방해하는 상황이 되면 새로 포맷해야 한다.

   

작업 환경을 포맷하기 위해서는 모든 관리의 첫 단계인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잘 살펴보면 고장이 나거나 전혀 쓸 수 없는 물건 그리고 1년이 넘도록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자료 등 버릴 것이 꽤 많다. 책상에는 PC나 전화기처럼 고정적으로 위치해야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 이상적이다. 흔히 필기구 등을 담는 통을 책상 위에 놓고 쓰고 있지만, 그것도 책상 서랍 등 별도 보관 장소에 옮기는 것이 좋다. 물론 일을 할 때 필요한 자료와 도구는 책상 위에 올려놓아야겠지만, 업무가 종료되면 반드시 제자리에 갖다 놓아야 한다. 퇴근 시에는 책상 위에 아무것도 없이 깨끗한 상태가 돼야 한다. 퇴근 전에 책상을 정리하면 작업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할 일에 관한 실수를 막을 수 있다. 그러면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할 수 있다.     


현대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지식을 활용해서 일하는 지식노동자이다. 지식노동자가 하는 일은 대부분 질적 목표를 달성하는 일이기 때문에, 늘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는 형편이다. 그러므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작업에 필요한 시간을 만들고, 그 시간에 가장 중요한 일을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 집중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만드는 것은 높은 성과를 내는 효과적 지식노동자 되기 위한 필요 조건이다.



[Check Point] 복잡한 책상 효과


제자리에 갖다 높기를 미룸 >> 작업 환경이 복잡해짐 >> 집중이 안 되고 의욕이 없어짐 >> 중요한 일을 미룸 >> 인생의 흐름이 바뀜 



깨끗한 책상에서 일하면 생산력과 창조성, 일에 대한 만족도가 함께 증가합니다. 가장 좋은 습관은 매번 일이 끝나는 즉시 책상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깨끗한 책상은 깨끗한 마음을 뜻합니다.  - 캐런 킹스턴의《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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