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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길동 Nov 12. 2022

아내에게 맞고는

내 안에 아내 있다 06


아내는 흔히 맞고로 불리는

온라인 고스톱 게임을 즐긴다.


왜 그렇게 게임을 하냐고 물으면

심심해서라고 답한다.     


내가 보기엔 게임만 하니까

심심한 것 같다.     


늦은 밤까지 게임을 하고 있는 아내에게

왜 안 자고 게임하냐고 물으면

잠이 안 와서 한다고 한다.     


내가 보기엔 게임하니까

잠이 안 오는 것 같다.     


그게 그렇게 재미있냐고 물으면

아무 생각이 안 나서 좋다고 한다.     


내가 보기엔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아내에게 맞고는

심심풀이 땅콩이다.     


# 저자 아내의 허락 없이 이 글을 무단 복제 또는 배포하면 미움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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