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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아내 있다
백 한 번째 결심
내 안에 아내 있다 09
by
홍길동
Nov 17. 2022
“엄마, 내일 새벽 5시에 꼭 깨워주세요.”
“저 못 일어나면 큰일 나요. 인생 끝이에요.”
제대 후 인턴사원으로 일하는 아들은
엄마에게 간절히 호소했다.
엄마의 반응은 매몰찼다.
“니가 알아서 일어나.”
엄마의 말을 무시하듯
“꼭이에요. 꼭
.
”이라고 말하고 자기 방으로 갔다.
새벽 5시
5시 10분에 맞춰놓은 나의 알람이 울리기 전에
엄마는 몸을 일으켰다.
아들 방문을 두드린 후 문을 열고 불을 켰다.
“5시에 깨워달라며
?”
미동도 없는 아들을 향한 새벽 샤우팅이 시작됐다
“늦으면 큰일 난다며?”
엄마의 목소리가 커지자 반응이 없던 아들은
세상 귀찮다는 듯 짜증을 낸다.
“제가 알아서 일어날게요.”
“불 꺼주세요.”
기가 막힌 엄마는 결심을 한다.
‘다시는 너 안 깨운다.’
백 한 번째 결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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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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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에 쓴 글 중에 어떤 글이 최고입니까?” 아무도 묻지 않았지만, 대답은 준비해 놓았다, “그것은 바로 다음에 나올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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