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길동 Nov 26. 2022

마스크 미남

내 안에 아내 있다 13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언뜻 가까운 사람조차 알아보지 못한다.


비상시국에 할 얘기는 아니지만,

마스크를 쓰면 더 잘생겨 보이는 사람도 있다.

        

흔히 선글라스를 끼면 비대칭 모양이 가려지고

균형미가 생겨 잘생겨 보이는 원리와 같다.           


언뜻 궁금한 마음으로 아내에게 물었다.          

“마스크로 얼굴 아래쪽을 가릴 때, 잘생겨 보이는 사람이 있고,

선글라스로 얼굴 위쪽을 가릴 때, 잘생겨 보이는 사람이 있는데,

나는 어느 쪽이야?”          

“당신은 선글라스 끼고, 마스크 써야 돼.”     

!@#$% 괜히 물어봤다.           



여러모로 어려울 때 상처 주지 말고

서로를 배려하며 위기를 극복해야겠습니다.


-2021년 어느날-

매거진의 이전글 아내에게 편지를 쓰는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