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노브라
여성들이 바지를 입기 시작한 200년 동안에도 가슴을 드러내는건 계속 금기의 영역으로 남았다. 그러나 최근 몇년 간, 노브라에 대한 얘기와 시도들은 계속되고 있다. 와이어를 빼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브라렛 등은 이미 널리 퍼졌고, 선택적 노브라도 증가하고 있다. 아직 공중파 텔레비전이나 회사 등 공적으로 여겨지는 자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지만, 2000년이 넘도록 인간에게 강요된 편견을 깨기 위해 모두 노력하고 있다.
블루머가 처음 바지를 입었을때 '어떻게 여자가 바지를 입나'며 받았던 질타와 비난이 지금 노브라에 대한 사회적 시선과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너무나 편하게 매일 바지를 입듯, 어느날 아무도 의식하지 못한채로 우리는 브라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와이어 없는 브라는 가슴을 못 받쳐준다'는 대사를 공중파에서 송출하는 야만적인 시대에 기겁하며.
그러니까 우리, 냉정하게 옷장을 보며 브라를 꼭 입어야하는가를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