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느낄 때 자유가 찾아온다
두려움을 느껴야 하는 이유는 두려움을 느껴야 두려운 감정에서 해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느껴주면 풀려난다>의 김상운 저자는 우리가 두려움을 느끼지 않으면 계속해서 그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는 두려움을 본능적으로 피한다. 내 몸이 진짜 나라고 생각해 두려움을 직시하기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우리가 두려움을 피할수록 두려움은 우리 잠재의식에 억눌린다. 결국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며 잠재의식 속 두려움은 현실에 두려운 상황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낸다.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면 밖에서 영화를 바라보는 창조주인 나와 영화 속 배역인 경험하는 내가 분리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창조주인 나는 경험하는 내가 온전히 그 감정을 느낄 때까지 그 장면을 반복해 보여준다. 내가 싫어하는 상황 사람들이 계속해서 삶에 나타나는 이유다.
음과 양, 남자와 여자, 빛과 어둠, 나 네가 있듯이 각각은 서로가 있어야 존재할 수 있듯이 행복한 감정은 두려운 감정이 있기에 존재한다. 그래서 두려운 감정을 느껴주어야 행복한 감정도 느낄 수 있다.
우리가 영화가 재미있는 이유 그리고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이 재미있는 이유는 그것이 실제 아님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려운 감정을 느끼면 희열이 찾아온다. 두려운 감정을 온전히 느껴줄수록 기쁨의 감정은 더 커진다.
두려움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서는 내 몸이 진짜 내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릴 때 가능하다. 두려움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두려움에 매몰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