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이 고통을 부른다.

의식이 존재하는 이유

우리가 가까운 사람들 에게서 서운함을 더 크게 느끼는 이유는 우리가 그만큼 그들을 더 사랑하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양과 음이 존재하고 빛이 있어야 어둠이 있듯이 하나는 반대되는 것을 빌려 존재한다.

애초에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미운 감정도 생기지 않는다.

나도 가족이 정말 미웠던 적이 있다.

항상 미워하는 감정 속에는 가족을 사랑하는 감정이 있었다.

그런데 그 사랑에 너무 집착할수록 미움도 커졌다.

우리가 특정 감정을 의식적으로 강하게 원할수록 무의식에는 원치 않는 감정이 커진다.

같은 맥락에서 꿈이 현실이 되었어도 원하는 것을 가져도 불안한 이유는 그것이 언제 끝날지 그리고 언제 잃을지 모르는 두려움 또한 커졌지 때문이다.

이때 버림받는 것이 두려워 사랑에 매달리기보다는 버림받아도 괜찮다는 두려움을 그래도 받아들이면 집작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의식이 존재하는 이유는 기분 좋은 감정을 느끼기 위해서도 존재하지만 세상을 통해 내 마음속에 감추어 두었던 감정을 알아차리기 위함이다.

그리고 내가 무엇에 집착하는지 그리고 어떤 감정을 느끼길 두려워하는지 깨닫는 것이다.

그것을 느껴주어야 감정이 사라지고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래서 항상 좋은 기분을 느끼고 좋은 감정만 느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이 두려움을 온전히 느껴주면 곧 행복의 감정을 느끼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느껴지는 감정을 바라보는 건 어떨까?

오프웰(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