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

by STONE

하염없이 그대를 바라보게 됩니다.

길을 잃은 방랑자처럼 당신만을 찾게 됩니다.


별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별,

날고 기는 유명한 별자리 중 대표적인 두 별자리의 중심.


밝은 당신을 바라보는 일은 질리지 않습니다.

당신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서서히 가까워지는 기분도 듭니다.


하지만 그대는 저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때론 가슴이 찢어집니다.

제 존재조차 모른다는 사실이 저를 무기력하게 합니다.


당신은 제 안에 들어와 제 시야를 밝게 비춰주는데,

당신에게 저는 새까만 어둠 속 보이지도 않을 밤하늘의 일부이겠죠.


그럼에도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닿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모든 것을 품을 수 없다는 걸 알려준 당신께 감사합니다.

동시에 그런 당신을 품을 수 없는 제가 너무 미워집니다.


오늘도 여전히 닿을 수 없는 편지를 흘려보냅니다.

하염없이 그대만을 바라보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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