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

내 마음에 새겨진 그리운 이름

by 삼이공

너의 이름





마음아 아프지 마라.

마음아 아프지 마라.


내 마음을 문질러

그리움이란 먹을 갈아낸다.


그리워서 아픈 밤에

차마 그립다 말 못 하고


하얀 종이 위에

꾹, 꾹, 눌러쓴

내 마음에 새겨진 그리움의 이름이


너처럼

예쁘고

그립고

아프다.


그리워서 아픈 밤에

홀로 괴로워하는 숱한 밤에


너의 이름이 새겨진

하얀 종이 위로

눈물인지

먹물인지


뚝, 뚝, 떨어지는 그리움으로

온 우주가 다 슬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