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뚝 떨어졌어요.

그대 없는 하늘 아래 바람이 부니

by 삼이공

눈물이 뚝 떨어졌어요.




오늘도 바람이 분다고

눈물이 뚝 떨어졌어요.


하필 그대를 생각했거든요.


그리움에 얹혀

슬픔이 온 우주를 메웠는데도

축복 같은 그대 생각에

눈물이 뚝 떨어졌어요.


한가롭게 부는 바람에도

의미가 있는 것은

그대 때문이고

세상을 맑게 하는 일도

그대 때문인데


먹구름 아래

바람이 부니

그대 없다고

눈물이 뚝 떨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