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감나비 Jan 01. 2022

올해엔 이렇게 살아야지

의식의 흐름대로 마구 쓰는 새해 첫날 다짐 일기

새해가 밝았다.

그렇지만 내 하루는 늘 하던 대로 돌아간다.

새벽 4시 40분에 일어나 물을 마시고, 책상에 앉아 감사일기를 쓰며 시작한다.

특별할 것이 없는 여느 하루다.

그렇지만 마음가짐은 새롭다.


2021년 내 인생은 상상치 못했던 역사를 썼다.

늘 스스로를 비난하고 의심했던 내가

나를 신뢰하는 힘이 조금씩 키워가며

유연하고 단단해졌다.

지금의  나보다 더 푸른 나를 기대하며,

온전히  믿고 사랑 수 있게 되었다.

억눌려있던 껍질을 깨고 새로운 세상을 맛본 내가

다시 예전의 일터로 돌아가 이전과는 무엇이 달라진 세상을 볼까.


더 넓은 세상을 꿈꾸며

2022년의 삶에서 앞으로 내가 꼭 지키고 싶은 것들!


1. 감정 천천히 소화하기.

어떤 상황이 내 앞에 닥치더라도, 따스한 의식으로 내 감정을 잘 소화시키겠다는 다짐이다. 조급해하지 않고 여유 있게, 분노가 올라오더라도 연민과 사랑의 마음으로 흘려보내야지


2. 지금 내 앞에 있는 것을 온전히 사랑하기

판단하지 않고, 해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무엇이든 근본적 수용하는 마음 가지기

<받아들임> 책을 읽고 다짐하는 생각이다.

근본적 수용의 맛보기로 나와 내 남편의 삶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근본적 수용을 확장해 나간다면 누구라도 스스로 변화와 성장을 해나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3. 두려움을 즐기며 도전하기

안정을 추구하기보다는 새롭고 두려운 일을 하며 실패를 즐겨보자.

실패 후 자책하고 자기 비난하던 나였지만 이제는 어떤 실수, 실패라도 감당하고 자신을 응원할 수 있을 거라는 용기로!  타인의 실수와 실패 또한 안아주고 쓰다듬는 사람이 되겠다.


4. 언제나 감사하기

감사의 위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2020년 12월 28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기록한 감사일기 덕분에 실감하고 있다. 새벽 눈뜨자마자 느끼는 감사의 위력, 그 위력을 24시간 일상 속에서도 늘 잊지 않으려 한다. 감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2022년은 영혼의 평화와 내면의 균형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성공, 명예, 돈, 권력... 그런 꿈보다는

자신만의 존엄한 삶의 가치를 먼저 깨닫는데 작게나마 이바지할 수 있기를...

앞으로도 그런 삶을 살아가기를 꿈꿔본다.

작가의 이전글 내가 나를 보는 마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