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시작한다고 질러보겠습니다
글을 쓸 때가 되었다.
엊저녁. 아니, 그 전이었을지도 모른다.
계기도, 동기도 없다. 방치되고 있는 나의 블로그와 브런치를 돌아보고 싶었던 것도 아니고, 당나귀 귀를 폭로할 대나무숲이 필요한 것도 딱히 아니다.
그냥 나는 이런 사람인 것 같다. 끈기는 그다지 없지만서도, 추앙받는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는 상상은 주기적으로 하게 되는. 그래서 얕은 생각과 부끄러운 과오도 일단은 조잘대고 싶어지는.
지금이야 이런 당찬 마음이지만,
게으른 나를 옭아두려면 무언가 필요하지 싶어서 시작해보려고 한다. 이름하야 한 단어 에세이!
거창한 이름에 비해 별 건 없다. 하루에 한 단어를 고른다. (또는 점지받는다.) 그 단어로 무작정 잡설을 풀어낸다.
단어는 직접 고를 수도 있고, '꼬들'이라는 게임을 통해 점지받으려고도 한다. 다만 '꼬들'에서 나오는 단어는 비실용적인 단어가 많기에… 상황을 봐서.
재밌을 것 같다! 일단 나는.
누군가에게도 재밌었으면 싶다.
그럼,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