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의 감성]
사람의 인생은 바다라고 생각합니다. 바다. 그것은 너무나 어둡고, 깊고, 넓으며 차갑고 또한 살아있으며, 광활합니다. 그런 바다에 저는 작은 돛단배에 몸을 싣고 노를 저으며, 안식의 섬을 찾아 줄곧 항해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저의 소중한 돛단배가 암초에 부딪쳐 부서지는 사태도 발생합니다. 그럴 때마다 살기 위해 망치와 못을 들고 직접 수리도 합니다. 주변에는 도와줄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또다시 항해를 이어갑니다. 그러다 괜찮은 섬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처음 정착했던 섬에서는 수년간 머물며 다양한 것들을 경험했습니다. 그곳 섬사람들에게 문화를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행복했습니다. 행복했지만 제가 찾던 안식의 섬은 아니었습니다. 떠날 때가 온 것입니다. 정들었던 섬사람들과 작별하고, 다시 바다로 나왔습니다. 다음 섬을 향해 열심히 노를 저으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몇 번의 섬을 드나들면서 죽을 고비도 넘기고, 싸우기도 했습니다. 도망쳐도 나왔습니다. 그곳에서는 인성과 개념이라는 것들도 배우고, 가슴으로 운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또 바다로 나와 항해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고향 육지를 떠나온 지 십 수년이 지났습니다. 제 작은 돛단배는 상처투성이로 변해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제 모험은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제 앞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곳이니까요. 안식의 섬을 찾을때까지 저는 계속해 항해를 이어갈 것입니다. 인생은 괴롭기도, 한편으로는 계속해 흥미진진한 것에 연속인 것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