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하라고요?

살아가기 위한 기술(feat. digital literacy)

by 오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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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도읍이었던 부여에 다녀왔다. 날이 무척 더웠지만 박물관 전시관 등이 꽤나 잘 되어 있어서 중간중간 땀을 식히며 잘 다녔다. 그리고 체크아웃 다음날 리조트 만족도 조사가 링크로 날아왔다. 오랜 시간 걸리는 응답이 아닐 경우 대부분 응하는데 응답 도중 대답하기가 곤란한 부분을 발견했다. 바로 "서비스" 항목.


리조트에 다녀왔지만 사실 직원분들을 마주한 적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대면 체크인도 있었지만 키오스크로 셀프 체크인을 했고, 체크아웃도 셀프로 했다.

두 끼를 리조트 내 식당에서 먹었는데 테이블 위에 있는 태블릿으로 주문했고, 음식은 서빙 로봇이 가져다주었다(물론 아직은 서빙 로봇이 가져다준 음식을 테이블에 놓는 것은 사람의 몫이다).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어느덧 키오스크, 태블릿 주문, 로봇 서빙, 퇴식 로봇 호출 등의 서비스가 일상이 되어 리조트에서 대면 서비스를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만족도 조사를 하면서 알았다는 것이다. 이미 3~4년 전부터 일상에서 이러한 기기들이 스며들었으나 대면 서비스가 크게 줄었다고는 느끼지 못했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대면 서비스가 사라지거나 최소화될 수 있는 현실을 체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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