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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딴생각 Jun 07. 2017

책을 덮어도 괜찮다


소설을 읽다가,

소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뒤로한 채

어느 한 문장에서 시선이 멈춘다.


이야기와 상관없다고 무시해도 좋을 듯한

주인공의 독백 같은 문장이다.


계속 들여다보니 

그게 작가의 진심임을 알게 된다.


인상적인 문장이기에

쉬이 넘어가지 못하고

마음속엔 울림이 가득하다.


책을 덮는다.

머릿속으로 문장을 되새긴다.


그 문장이 내 이야기가 되어줄 수 있다면,

소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이제 덮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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