롸잇나우
올해 제일 잘한 일이라...
이것저것 소소하게 많아서 은근히 고민된다.
그래도 '제일'에서 '일' = '하나'니까 가장 소중한 것을 뽑아야 하는데.
그래도 그전에 일단 축하하고 싶다.
올해 잘한 일이 많아서 무엇을 고를지 고민한다는 것을. 순간순간은 자책과 후회로 점철되었던 거 같은데 돌아보니 다 의미가 있었다고 할까.
기왕지사 뭘 잘했는지 생각하기로 멍석을 깔았으니 일단 싹 적어놓고 볼까 하다가 그 아이들을 하나로 엮을 수 있는 무엇을 발견했다.
하기로 선택한 것은 바로 시작한 것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
이 시간을 아끼는 방법은
'빨리 지금 당장 실패하는 것'밖에 없다.
그래서 지금 빨리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이 되었든... 해보고 성공하면, 성공을 빨리 했으니 시간을 아낀 것이고, 실패하면 회복과 치유의 시간을 그만큼 확보했으니 시간을 아낀 것이다.
내년에도 무엇이 되었든 그냥 마구 시작하는 '나'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