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의 배달통과 나의 짠내 나는 생존 서스펜스
화면 속 하정우는
건물주가 되었지만,
여전히 배달을 한다.
3월 공개 예정인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의
예고편을 보며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하정우는 재개발로 꿈에 그리던
건물주가 되었지만,
빚더미 위에서 건물을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배달 일을 뛰는
하정우의 모습.
사람들은 '건물주'라는
화려한 왕관만 보지만,
그 무게를 견디기 위해
밑바닥에서 발버둥 치는
그의 '짠내' 나는 고군분투는
영락없는 나의 모습이었다.
나의 두번째 책
<이토록 평범한 나도 건물주>에서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도
결국 드라마 속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
주위에서는 "건물주라니 좋겠다"며
불로소득을 부러워하지만,
현실의 건물주는 매일매일이
'생존 서스펜스'다.
경기가 꺾이고 세입자가 나간다는
전화를 받을 때의 서늘함,
대출 이자를 감당하기 위해
회사 밖에서 쉼 없이
무언가를 도모해야 하는 긴장감.
대한민국에서 건물주로 산다는 것은,
우아한 백조의 발길질처럼
수면 아래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움직여야 함을 의미한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자존심을 내려놓고
배달통을 메는 이유는 단 하나,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다.
나 또한 지난 2월,
가족과 함께 해외로 떠나며
다시금 깨달았다.
내가 40대 직장인으로서
회사 밖의 삶을
이토록 치열하게 일구는 이유는
더 많은 숫자를 가지기 위함이 아니다.
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단단한 울타리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가족과 함께한 그 시간은
내가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공실을 관리하고
글을 쓰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연료가 된다.
어느덧 3월.
나는 다시 신발 끈을 묶는다.
3월 5일 오조님과의
모임을 시작으로,
내가 겪은 시행착오를 나누는
[이평나건 2주 실시간 강의]를 연다.
드라마 속 하정우처럼
막막한 현실 앞에서
길을 찾는 이들에게,
내가 쌓아온
벽돌 하나하나의 무게를 공유하고 싶다.
단순히 건물을 사는 기술이 아니라,
흔들리는 경기 속에서도
내 자산을 지켜내는
'실전 생존법'을 이야기하려 한다.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되는 이번 3월 강의는
그래서 더 특별하다.
우리는 각자의 건물을 지키는 동료로서
서로의 안부를 묻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치열한 회사 밖 기록들을 모아
브런치에서 세 번째 책을 연재 중이다.
대한민국에서 건물주로 살아남는 법,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잃지 말아야 할
삶의 태도에 대하여.
화면 속 하정우는
배달통을 메고 달리지만,
형태는 다르지만 본질은 같다.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기꺼이 회사 밖의 열기 속으로 뛰어든다.
[작가 근황 및 소통]
브런치 3호기 연재 중: 회사 밖 생존 그 이상의 가치를 기록합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kimbujang
이평나건 3월 실시간 강의: 3월 5일에 만나요
https://open.kakao.com/o/gF4keqUh
부동산 인사이트 사이트: 매일 한 걸음씩 단단해지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