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선 길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 밖에서 성공하라 (시즌2)
직장 다니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목표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직장인은
'임원' 소위 별을 따는 것이다 라고 할 것이다.
나 또한
몇 년전 까지만 해도
신입사원 시절에 그러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회사 앞 주차장
세워져 있는
회사에서 지급한
임원들의 고급 승용차를 보면서
희망을 불태웠다.
하지만 이러한 희망과 기대감도,
몇 년전 내가 만난 K부장을 보면서
다 부질없을 깨닫게 되었다.
몇년 전 만난 K 부장은
임원의 길로 가기 위해
회사에서 밤낮으로 미친듯이 일했다.
그의 퇴근 시간은 늘 밤이었다.
주말에도 그는 어김없이 출근을 했고,
그는 소위 회사에 그의 인생을 걸었던 사람이다.
다행이 그는 이러한 덕에,
회사에서 임원이 될 수 있었다.
그가 임원이 되던 날
그를 따른던 부하직원들이
그를 축하해 주러 모였다.
그리고 그는 모든 직장인의
롤 모델이 되어 해피앤딩으로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영광도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그가 임원이 되던 해
그는 더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회사에서 높이 올라가는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 해 회사는 극심한 매출 부진으로,
경영은 힘들어졌고,
그가 맡은 프로젝트는 실패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회사 임원이 되고 삼년이 되지 않고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 자리를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몇년 뒤 중소 업체에
임원으로 취직을 하게 되었지만,
적응을 못한 채
몇년 못 버티고,
다니던 회사를
나오게 되었다고 들었다.
그리고 그는 무직 신세가 되었다.
분명 모든 직장인에게 K부장과 같은
새드 스토리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분명 월급쟁이로 시작해서,
소위 잘나가는 임원이 되어,
사장까지 되는 성공신화도 쓸 수 있는 것다.
임원이 되면,
회사에서 차도 주고,
사무실에 별도 공간도 주면서
임원 대우를 해주고,
좀 더 오래 버티면 경제적 자유까지도
줄 수 있는 자리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을 조금
냉정하게 바라 볼 필요가 있다.
과연 우리가 그렇게 까지 높이 될 수 있는
능력과 위치에 있을까?
모 통계업체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에서 임원이 될 확률은
불과 0.8%에 불과하다.
또 올라간다고 한들,
몇년이나 버틸 수 있는 것일까?
회사의 '임원'의 약자의 의미는
임시 직원 이라는 말이 있다.
회사 부장에서 임원이 되면,
정규직에서 계약직으로 신분이 바뀐다.
매년 계약을 해야 하기에,
소위 그 해 잘못을 하면,
계약이 파기되는
파리 목숨이 되어버리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많은 대우를 해주는 만큼
어려워 지면 가차없이
잘라버리는 것이
임원의 목숨인 것이다.
회사에서는 높이 되는 것보다,
길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
동료보다 승진이 안되었다고,
초초해할 필요도 없다.
동료가 2년 먼저 승진했다고
초조할 필요도 없다.
당신의 동료는 당신보다
2년 먼저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분명 높이 되려고 아둥바둥할 필요가 없다.
높이 되려는 욕심보다는,
회사에서 길게 버티면서,
그 기간동안 회사 밖 나만의 능력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