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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는이야기 Jun 16. 2016

요새 핫한 버터우유...
"깊은 맛 기대 마시길"

[주간 냠냠] 크리스피 치킨, 김치찌개 덮밥, 오코노미야키, 버터우유

요새 먹을 거 참 많습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텔레비전이나 블로그에선 연일 사람들이 먹고 또 먹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먹어봤습니다. 다만, 우아하고 맛있게 먹진 않습니다. 까칠하게 먹습니다. <오마이뉴스> 편집부 기자들이 직접 먹거리를 구해와 촌철 리뷰하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주간 냠냠'을 시작합니다. 매주 수요일에 찾아뵐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그리고 즐거운 시청 바랍니다.


15일 방영된 '주간 냠냠' 첫 방송. <오마이뉴스> 박정훈, 김예지, 김지현 기자는 편의점에서 쉽게 한 끼 떼울 수 있는, '요새 뜨는 핫아이템'을 골라봤습니다. 구성은 다음과 같아요. 


▲ 전채요리 및 반찬 : 크리스피 치킨(지에스25)

▲ 본 요리① : 오코노미야끼(세븐일레븐)

▲ 본 요리② : 김혜자맘 추억의 2분 김치찌개 덮밥(지에스25)

▲ 디저트 : 유어스 버터우유(지에스25)


자, 그럼 각각의 제품 소개와 한줄평 및 별점(5개 만점)을 보시죠.


[크리스피 치킨] 과자로는 고급이지만, 육포로는... 에휴;;


지에스25가 내놓은 크리스피 치킨. 육포라고 하기엔 좀... 이건 딱 과자입니다.


닭고기 100%인 닭육포를 튀겨낸 과자입니다. 국산 닭가슴살만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제품 가격은 개당 3000원. 지에스25 편의점에 가면 구할 수 있습니다. 행사가 진행 중이라 2+1으로도 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도 있네요(6월 15일 기준). 


박정훈 기자 : "처음에는 바삭바삭 닭튀김 껍질이라고 생각, 하지만 먹을수록 질린다. 시도는 좋으나 완성도는 살짝 부족." ★★★(3)

김예지 기자 : "'과자'라고 생각하면 고급, '육포'라고 생각하면... (이하 생략)" ★★★(3)

김지현 기자 : "3000원을 내고 먹기에는 가성비가 떨어지네요. 닭가슴살을 썼다고 홍보하는데 고기는 대체 어디 갔나요. 튀김옷만 잔뜩 먹는 느낌." ★★(2)


[오코노미야끼] "세븐일레븐님, 소스 좀 더 넣어주세요"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오코노미야끼. 소스가 좀 부족하더군요


편의점 음식치고는 놀랍게 비싼 가격입니다. 제품 하나에 6500원이지요. 세븐일레븐에 가면 구입할 수 있어요. 제품 안에는 조리된 반죽과 오코노미야끼 소스, 마요네즈, 가다랑어포(가쓰오부시)가 들어가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돌린 뒤 소스 등을 뿌려서 먹으면 됩니다. 


박정훈 기자 : "생각보다 '본격적'이어서 놀랐다. '식감'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아쉽다만, 소스맛으로 그럭저럭 먹을 수 있다. 다만 6500원이라는 가격이 부담된다." ★★★(3)

김예지 기자 : "나쁘지 않지만, 이 돈 주고 사먹기엔 아쉬운 맛. 소스 좀 더 주세요." ★★★(3)

김지현 기자 : "안에 해산물을 넣고 채소도 많이 넣어서 나름 실해요. 하지만 반죽이 좀 뭉쳐서 입 속이 텁텁해요. 어금니에 반죽이 들러붙는 느낌... 가쓰오부시를 풍부하게 넣은 건 신의 한 수!" ★★★★(4)


[김치찌개 덮밥] "내 입맛에 딱"... "내용물에 좀 더 신경쓰길"


김혜자 도시락 추억의 2분 김치찌개 덮밥. 사진 왼쪽서부터 김예지 기자, 박정훈 기자, 김지현 기자입니다. 촬영에는 손지은 기자가 애썼습니다.


가격은 3600원. 지에스의 야심작(?) 혜자도시락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최근 출시돼 나름의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입니다. 밥과 함께 김치찌개가 도시락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밑반찬으로 애호박무침, 어묵볶음, 간장으로 볶은 돼지고기가 딸려나옵니다. 전자레인지에 2분 돌리라고 하네요.


박정훈 기자 : "김치찌개가 아니라 정확히 말하자면 물 많은 김치돼지고기볶음. 밑반찬 중에 장조림 같은 고기가 있는데, 차라리 그거 없애고 김치 안에 많이 돼지고기를 넣어줬으면." ★★★☆(3.5)

김지현 기자 : "김치찌개의 강렬한 맛이 다른 밑반찬을 쓸모없게 만들었어요.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은 피하시길... 매워요." ★★☆(2.5)

김예지 기자 : "달고 맵고 짠 김치볶음. MSG로 길들여진 입맛엔 딱입니다." ★★★★(4)


[버터우유] "버터의 깊은 맛? 글쎄..."


지에스25에 새로 출시된 버터우유. 프랑스산 고메버터가 0.1% 들어가 있다. 프랑스산 게랑드소금도 넣어 단맛을 살렸다는데...


최근 '스누피 커피우유'를 출시해 국민들을 잠 못들게 한 유어스에서 새로 내놓은 제품입니다. 값은 나름 저렴해요. 개당 1000원. 지에스25 매장에서 구할 수 있으나, 기자가 만난 편의점 직원은 "워낙 인기가 좋아 금방 다 팔린다"고 합니다. 프랑스 고메버터를 우유에 넣었다고 홍보하는데, 함유량은 0.1%입니다. 여기에 깊은 달콤함을 위해 프랑스 게랑드소금을 넣었다네요. 


김예지 기자 : "우유 아이스크림을 녹인 맛! 깊은 버터맛은 기대하지 마세요." ★★★★(4)

김지현 기자 : "이렇게 단 것을 어떻게 먹나요... 입 속이 아찔할 정도로 답니다. 느끼한 맛 때문에 다 마시고 나서 냉수로 입가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요(제 입맛이 아재 입맛일지도)." ★☆(1.5)

박정훈 기자 : ""바닐라라떼에 에스프레소 샷 빼고 주세요"라고 말하면 나올 것 같은 음료. '버터'의 고소한 느낌은 부족." ★★★☆(3.5)


* 직접 먹는 영상, 보고 싶으세요? 그럼 여기서 봐주세용!! >> 영상 봅시당, 터치  << 

'주간 냠냠'은 이름에 걸맞게 다음주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주간 냠냠' 페이스북 라이브 시청은 '사는이야기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가능하답니다(☞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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