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삶의 조각

두 번째 조각

04/14/2025

by ohmysunshine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하루


가끔 이유를 모르게 마음이 불안해질 때가 있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에 불안해질 요소가 뭐가 있겠냐마는 사회생활이라는 게 그런 것 같다.


오늘도 나는 나의 일과 너의 일, 나의 책임과 너의 책임을 구분하려는 대화들에서 피로함을 느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어차피 해야 할 일, 같이 잘해보자~쪽으로 대화를 이끄는 게 효율적이다.

네가 실수한 것은 맞지만 그걸 탓하려는 게 아니라 일을 더 잘 해결하기 위해 나도 같이 노력하겠다라고.


몇 년 전만 해도 나는 틀린 것을 바로 잡고, 상대가 이해할 때까지 알려주는 편이었다.

하지만 자기의 틀이 확고한 사람들에게는 쌍방향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배움과 성장은 현명한 사람들에게만 허락된 특권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무튼 요즘에는 대화를 시도하되 변화가 없더라도 내버려 두는 편이다.

물론, 수많은 할 말을 꿀꺽 삼키고 나면 마음은 답답하다.

나는 주로 출퇴근 길 멍 때리기, 퇴근 후 막장 중국드라마 감상, 청소로 답답함을 해소한다.


여기에 더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으로써 대학원 진학을 계획 중이다.

주변 환경도 바꿔보고, 전문성도 키우고, 직업 선택의 폭도 넓히고.

지금까지 성실히 달려온 나에게 주는 기분전환의 시간:-)


여태 모은 돈을 전부 투자해야 할 수도 있지만

돈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것에 투자해 보는 것, 이는 어쩌면 30대의 특권이 아닐지?


그래도 막상 잘 다니던 직장을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니 불안감이 엄습한다.

빈털터리 거지가 되려나, 부동산 투자도 한번 해보고 싶은데 등등 잡생각이 수시로 떠오른다.


그렇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지금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전문성과 그에 맞는 연봉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보다 높은 직급이 필요하고, 여기에 도전하기 위한 발판이 나에게 가장 필요하다.

불안하면 어쩔 것이냐~ 매번 해왔던 것처럼 일단 Go, 문제는 한 가지씩 해결하자!


P.S. 그런데 오늘이 하필 월요일이네.

괜스레 불안했던 것이 월요병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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