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커피뽑기
아메리카노는 왜 아메리카노일까요?
정확한지는 몰라도 미국이 영국에게 독립전쟁을 치룰 때
영국인은 홍차를 주로 마시기에 거기에 필적하기 위해 미국인들이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 먹기 시작하면서
미국인들이 마시는 커피를 "아메리카노"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이런 커피의 형태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원두커피를 부르는 대명사가 되었나 봅니다.
러시아 사람들은 은연중에라고 "아메리카노" 미국이란 말 쓰기 싫다고 원두커피를 "러시아노"라 부른단 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단어 하나에도 이처럼 사연과 역사가 존재합니다.
커피점문점에서 일하다보니 왜 대부분의 용어가 영어일까?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우리사회에서 비단 커피전문점만의 일은 아니지만
말이죠.
그래서 컵용량의 단어인 "톨. 그란대. 밴티" 란 말을 그냥 부르기 쉽게
우리가계는
"소. 중. 대"로 부릅니다.
손님들도 "대짜" 주세요. "소짜"주세요. 라 합니다.
"리드 . 홀도" 도
"손잡이. 뚜껑"으로 바꾸어 부릅니다.
커피가 월래 외국에서 들어 온 음료이다 보니 외래어로 부르는 것이 마땅할 지 몰라도 전 쉽고 간단한 우리말이 좋습니다.
오늘도 시원한커피를 주문하는 손님들께
외쳐봅니다. "큰걸루 드릴까요? 작은걸루 드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