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커피뽑기
요즘 날씨가 이상하네요.
몇일전에는 아침 저녁 춥더니 이젠 한여름 이네요.
반팔을 찾아 입어야지 굳은 결심을하고
저녁에 들어가 옷정리를 했습니다.
작녁과 다르게 훌쩍 큰 막내녀석 옷 가운데
작아진것들을 과감히 퇴출 시키고
어느새 아이의 허물을 벗고 청소년이 된 아들을 보며
왜 대견하면서 슬프죠?(호르몬?때문일까요.)
오늘이 벌써 토요일!
한 주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아주 후딱 가네요.
(가계에 있으면 시간 하나는 잘 갑니다.)
이곳은 주말 장사가 별로입니다.
손님들이 병문안을 오거나 일부러 찾아주시지 않는 다음에는 주말은 한가한 편입니다.
하루에 찍어야 할 매상이 있는데 이런날은 평균매상을 밑돌게 되죠.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좋은날이 더 많아 감사합니다.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깁니다.
가계앞 도로에 심겨진 전봇대를 지하로 묻는 공사를 한다고 하네요. 그럼 분명 가계에도 영향이 있겠죠.
인도도 넓어지고 가로수도 바꾸고 하니 더 좋아진다고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한가할때면 데크에 나와 은행나무 보는게 취미였는데
잘 가게 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