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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원재 May 21. 2016

왜? 사냐고 묻거든 22

중년의 커피뽑기

요즘 날씨가 이상하네요.


몇일전에는 아침 저녁 춥더니 이젠 한여름 이네요.

반팔을 찾아 입어야지 굳은 결심을하고

저녁에 들어가 옷정리를 했습니다.

작녁과 다르게 훌쩍 큰 막내녀석 옷 가운데

작아진것들을 과감히 퇴출 시키고


어느새 아이의 허물을 벗고 청소년이 된 아들을 보며

왜 대견하면서 슬프죠?(호르몬?때문일까요.)


오늘이 벌써 토요일!

한 주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아주 후딱 가네요.

(가계에 있으면 시간 하나는 잘 갑니다.)


이곳은 주말 장사가 별로입니다.

손님들이 병문안을 오거나 일부러 찾아주시지 않는 다음에는 주말은 한가한 편입니다.

하루에 찍어야 할 매상이 있는데 이런날은 평균매상을 밑돌게 되죠.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좋은날이 더 많아 감사합니다.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깁니다.


가계앞 도로에 심겨진 전봇대를 지하로 묻는 공사를 한다고 하네요. 그럼 분명 가계에도 영향이 있겠죠.

인도도 넓어지고 가로수도 바꾸고 하니 더 좋아진다고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한가할때면 데크에 나와 은행나무 보는게 취미였는데

잘 가게 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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