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원재 Jul 16. 2016

왜? 사냐고 묻거든 41

중년의 커피뽑기

우연히 페북을 하다 아는 지인이 어디서 공감이 되는 글이라고 끌어다 왔길래 봤습니다.


근데 이건 뭐!


심장을 쫄깃 쫄깃 합디다.


저자는 나름 개인사업을 하며 느낀것을 적었는데


1. 쉽게 돈벌기란 불가능하다.

2. 남이 하는 것은 다 쉬워 보인다.

3.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없다.

4. 고생에 대한 훗날의 보상은 없다.

5. 쉬우면 망한다.


완전 백퍼 공감이 됩니다.

이 짧은 5개의 글속에 지금까지의 자기반성과 경험 냉철함이 담겨 있습니다.


몇일 전 9급공무원 시험에 4-50대가 대거 참여 했단 뉴스를 봤습니다. 이해가 갑니다.

기회와 여건이 된가면 저도 도전해 보고 싶네요.

누군들 정년이 보장된 든든한 직장에서 일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조선업이 휘청이니 조선산업종사자들이 옷을 벗어야 한답니다. 이제 수천 수만명의 사람들이 퇴직금을 들고 나오면 무슨일을 할까요?

4-50대의 신체건강한 한 가정의 가장이 뭘해야 할까요? 편의점. 대리운전. 치킨집. 카페. 일용직 노동자...삼식이에 눈칫밥 먹는일


그럼에도 개인사업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3년안에 60%의 사업장이 문을 닫는다고 하니 어쩌면 좋죠.


악순환이예요.


초등학생도 공무원. 대학생도 공무원. 유학 갔다온 사람도 공무원. 퇴직자도 공무원 전국민을 공무원화 하면 되겠네요.


이런말하면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89학번인데요 그때는 할 것 없으면 공무원 한다고 했어요.

그때 공무원이 됐으면 실장님이 됐겠죠.


아! 세상이 이렇게 변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러나 누군가의 말처럼


당신은 참 애섰습니다.


사느라!


사라내느라!


앞으로도 그러할겁니다.

 

하품이 나오네요.












작가의 이전글 왜? 사냐고 묻거든 40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