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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원재 Aug 17. 2016

왜? 사냐고 묻거든 46

중년의 커피뽑기 / 니편 네편

나이가 들며 (사실 이렇게 나이가 빨리 들지 몰랐다. 알았어도 뭐!)

느끼는 것은 내가 누구의 편에 서야 하는가입니다.


애들처럼 니편 네편 나누는것도 우습지만

점 점 선이 흐릿해지고 그저 평화주의자로만 남고 싶네요.


"당신은 결혼했으면 우리 가족이 우선이지 아직도 그 나이가 되도록 탯줄을 끊지 못하고 그렇게 사냐!"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틀린 말이기도 하죠.


필요할 때 도움은 당연히 받으려하고 자식으로서의 의무? 는 도외시 하면서...


누구의편에서 보는가?

답이 달라 집니다.

아직도 저희 부모님은 아들인 저 중심으로 모든문제를 보십니다. "그렇게 하면 애비가 너무힘들다."

전 저 중심으로 문제를 봅니다.

아버지로서 자식증심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려 합니다.

부모님 앞에서는 "예"하지만 내 중심적으로 삽니다.


"고객은 항상 옳다"

사실 그렇치 만도 안죠!

세상에 진상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아이들이 개학을 했습니다.

우울한 모습으로 아침에 학교에 가네요.

"짜식들 학생때가 얼마나 좋은지 모르고 말이죠"


리오 올림픽이 종반을향해 달려갑니다.

물론 하는 족족 우리나라가 이기면 좋지만

그거야 뭐 우덜 마음이고 하다보면 이길수도 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 들이기까지 어언 십수년이 걸렸습니다.


냉정한 승부의 세계이지만 그속에서 밥맛없지만 약간 객관적으로 본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재수없단 소릴 들었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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