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 쁘라나(Prana)...
혹은,
무의식, 직감, 직관, 영어로 intuition, feelling, 느낌, 기운...
요가의 길에 들어선 이후,
마주하게 되는 이들과의 대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이다.
이것들의 공통점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 때문인지 모두가 공감하지는 않는다.
나 역시도 자주 언급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으로 존재의 여부를 의심하는 것들.
하지만 이것들로 밖에 설명이 안 되는 경험들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 덕분에 늘 뜨뜻미지근하다.
그 어떤 것이든,
하나를 맹신하기 시작하면,
하나를 정의 내리기 시작하면,
그에 마주하거나 도전하는 것들을 불신하기 시작하기 십상이다.
그로 인해 많은 갈등과 혼란이 생겨난다.
아.... 이 좋은 기운....
맑은 에너지가 솟아나고 있음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