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짧지만 배려있게

한 줄 메시지에 담는 배려와 타이밍

by 오석표

아침 첫 인사를 보낼 때
받는 사람의 시간을 먼저 떠올린다.
맥락 한 줄, 요청 한 줄, 마감 한 줄.
가벼운 말일수록 근거와 기한을 붙인다.


회의 중엔 급한 톤을 자제하고
메모장에 적어 두었다가 끝나고 보낸다.
한 번 더 읽으면
불필요한 느낌표가 사라진다.


답장이 늦어질 땐
“회의 중, 13시 전에 회신할게요.”
실시간을 원하면 감사도 실시간으로.
작은 예고가 상대의 하루를 구한다.


밤 10시 이후엔 톤을 바꾼다.
긴 얘기는 ‘내일 아침에 공유’로 미루고
필요하면 알림이 덜 깨어나는 채널을 쓴다.
연결은 선택일 때 건강하다.


이모티콘은 온도를 보조하고
내용은 짧고 또렷하게.
“괜찮으시면” 대신 “가능하면 오늘 5시까지 부탁드립니다.”
쓸 말만 쓰고, 쓴 말은 책임진다.


퇴근길에 오늘의 톡을 훑어본다.
고맙다는 말을 놓쳤다면
짧게라도 채운다. “오늘 도움 고마웠어요.”
가벼운 한 줄이 하루를 마무리한다.


가볍게 보내되,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한 줄의 예의가 팀의 온도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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