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은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을 놓지 않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인생에는
풀어야 할 매듭도 있지만,
놓지 말아야 할 끈도 있다.
끈은 얇고 가늘지만,
그 속엔 마음이 묶이고,
시간이 묶이고,
인연이 묶인다.
어떤 끈은 허리띠처럼
스스로를 다잡기 위한 것이고,
어떤 끈은 신발끈처럼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준비다.
살다 보면
끈이 풀릴 때가 있다.
관계가 끊기고,
기회가 끊기고,
의욕마저 바닥나
모든 끈이 끊어졌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나는 생각한다.
“끈은 외부에서 묶이는 게 아니라
내 안에서 다시 묶이는 것이다.”
끈을 놓지 않는 사람에게
세상은 언젠가 길을 내준다.
비록 느리게, 때론 우습게 보여도
그 끈 하나로 우리는
꿈과 현실을 연결하고,
지금과 미래를 이어간다.
끈기는 결국
끈을 놓지 않는 기술이다.
아무도 몰라줘도,
나만은 안다.
지금 이 끈을 놓아버리면,
나는 다시 시작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가끔은 엉켜도 좋다.
살짝 느슨해져도 괜찮다.
중요한 건,
끈을 완전히 놓지만 않으면 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