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위는, 어떤 밑의 견딤 위에 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늘 바닥에 깔려 있고,
누군가의 아래에 존재한다.
그래서 ‘밑’은
쉽게 잊히고, 종종 무시된다.
하지만 세상은 ‘밑’으로부터 시작된다.
건물의 밑바닥,
나무의 뿌리,
한 줄 글을 위한 첫 문장의 밑그림.
모든 위는
어떤 ‘밑’의 존재를 전제로 한다.
밑은 묵묵하다.
티내지 않는다.
그러나 가장 단단하다.
밑이 무너지면,
위도 함께 무너진다.
나도 언젠가 그런 밑이 되고 싶었다.
티 안 나는 응원,
묵묵한 뒷받침,
뒤에서 받쳐주는 사람이 되는 것.
‘밑’은 ‘위’보다 강해야 한다.
더 단단하고, 더 깊어야 한다.
그건 아마도
세상을 떠받치는 자의 운명일 것이다.
때로는 억울하다.
위에 선 사람은 빛을 받고,
밑에 있는 사람은 그림자 속에 남는다.
하지만 나는 안다.
밑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 자리에서 언제나
다른 누군가를 떠받치고 있다는 걸.
그리고 밑은…
언젠가 위로 자라난다.
뿌리가 줄기를 밀어올리고,
어둠 속에서도 생명은 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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