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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해도 되지만 고립돼선 안 된다.

법정 스님

by 오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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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과 고립은 차이가 있다. 고립은 인간관계에서 완전히 차단된 것, 특히 타의에 의해 차단된 것을 뜻한다면, 고독은 다른 사람들과 번잡한 관계를 스스로 정리해 자신만의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고독과 고립에 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얘기를 했지만, 법정 스님의 말이 비교적 많이 알려졌다. 법정 스님은 "홀로 사는 사람은 고독할 수는 있어도 고립대서는 안 된다. 고독에는 관계가 따르지만 고립에는 관계가 따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의 말에 치여 우왕좌왕하기보다 가끔은 고독을 씹으며 자신만의 생각을 키우는 것이 훨씬 알찬 생활을 영위하는 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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