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발레리, 윤동주
"세상에는 열중해서 만들어진 좋은 시구보다 냉정하게 만들어진 좋은 시구가 있으며, 또한 냉정하게 만들어진 나쁜 시구보다도 열중해서 만들어진 나쁜 시구 쪽이 더 많이 있다."
폴 발레리의 <문학론>에 나오는 말이다. <문학론>은 윤동주가 탐독한 책 중의 하나이며, 특히 이 대목의 첫 구절에는 밑줄 친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일본의 <엔에이치케이> 전 디렉터 다고 기치로가 쓴 <생명의 시인 윤동주>(한울, 2018년, 이은정 옮김) 에 나오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