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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전쟁을 선언하면 죽는 자들은 가난한 자들이다.

장 폴 사르트르

by 오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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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가 한 말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지금의 한국 지도자들의 경력만 봐도 이 말의 갖는 의미를 잘 알 수 있다. 특히, 대북 강경론을 부르짖는 보수 지도자들의 경우, 군대를 제대로 다녀온 사람을 찾기 어렵다. 이러하니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나면 희생이 되는 것은 하층민, 즉 민중이 될 수밖에 없다.

장 폴 사르트르가 잘 간파했듯이, 전쟁이 나면 부자는 살고 빈자는 죽는 일은 동서고금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민중의 관점에서 볼 때, 전쟁은 반드시 막아야 하는 재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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