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DJ명언)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70년에 지은 <내가 걷는 70년대>에 나오는 말이다.
그는 이 저서에서 "이 체제(박정희 군사독재 체제) 하에서의 대중은 오직 부패할 수 있는 자유 , 맹종하며 기만 당해야 하는 의무, 낭비와 타락에 대해 공동으로 책임을 지는 권리밖에 가질 수 없다"면서 "미친 황소가 갈 길은 도사장뿐이다"고 일갈했다.
여기서 황소는 공화당의 상징물을 말한다. 수준 낮은 막말만을 내뱉고 있는 지금의 정치권과 비교할 때, 당시 김 전 대통령의 언어 구사가 품격을 지키면서도 얼마나 통렬한가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