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가 있는 명상 <행복 나침반>,
오늘의 주제는 ‘관심’입니다.
어떤 사람의 최근 관심사(關心事)를 보면,
그 사람의 속내를 조금은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이사를 앞둔 사람은 온 관심이 집을 향해있고,
구직 중인 사람은 취업 정보를 보면,
누구보다 집중해서 살펴보게 되죠.
이처럼 관심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한 사람의 일상은 매우 달라집니다.
이웃에게 관심도 없던 사람이
어떤 일을 계기로
타인을 돕는 일을 하게 되고,
오로지 돈에만 관심 있던 사람이
생사를 오가는 경험을 한 후
전혀 다른 곳에 관심을 쓰게 되기도 합니다.
또, ‘관심’은 한자어 표기에 따라서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되죠.
볼 관(觀)자에 마음 심(心)자를 쓰게 되면,
단순히 관심사를 말하는 게 아니라
‘마음의 본성을 깊이 살펴본다’는 의미가 됩니다.
불교적인 관점에서 보면,
마음의 본성을 깊이 들여다보는 것이
관심을 기울이는 일에, 더 가까울 겁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디에 관심을 쏟고 계십니까?
‘나는 왜? 지금? 그것에 관심을 쓰고 있나?’
한 번쯤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