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가 있는 명상 <행복 나침반>,
오늘의 주제는 ‘공존’입니다.
비온 후 숲길을 걸어본 적 있나요?
화사한 꽃과 초록의 나무들이 어우러져
더없이 싱그러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땅 위에서 볼 땐 각기 서 있는 나무와 풀들이
땅속에서는 서로의 뿌리를 얽히고설키며
자신의 키를 키우고, 각자의 꽃을 피워냅니다.
자연의 모든 것들이 ‘공존’ 그 자체죠.
순리대로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사람들만이 이기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타인보다 더 많이 갖기 위해
다투고, 미워하고,
때론 다른 존재들을 해치기도 하죠.
자연에서 배우는 ‘공존’은
부처님이 말씀하신 ‘자비심’과 연결됩니다.
나와 다른 외형을 가진 타인을 인정하고,
나보다 힘든 사람을 눈여겨보는 마음이
자비심이 되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부처님 세상을 만들죠.
변화무쌍한 봄 풍경을 바라보면서
그저 감탄하며 끝날 것이 아니라
순리대로, 조화롭게 생동하는
자연을 거울삼아서
우리도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며 공존하는
불자다운 삶을 살고자 노력해야겠습니다.
** FM 101.9Mhz <오늘도 두근두근 광우입니다>
매주 화요일 코너 에세이를 이곳에 공유합니다.
책 출간제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