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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슬슬킴 Jul 25. 2021

위로하는 모습

_ 그의 모습에 위로를 받았다.


일하면서 생기는 트러블로 요즘 맘고생을 하고 있다.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터지면서 하루 종일 고민하고 있는 나를 보고 위로를 건네던 쿠리. 위로를 하는 방법이나 내용은 중요하지 않았다.


아침 9시, 밖에 나갈 준비를 하는 나에게 쿠리는 이런 말 저런 말 내가 다 아는 말을 하고 있었다. 쿠리는 씻으러 들어가려고 다 벗은 채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나에게 말을 건네고 있었다. 나는 이미 그 모습을 보고 큰 위로를 받았다. 긴장되어 있던 마음은 녹아내렸다.


위로해주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위로가 되던지… 몸짓과 눈빛만으로도  마음은 이미 편해졌다.


진실한 태도로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다해 대답해줄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내 짝꿍이라서 참 다행이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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