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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적
너를 처음 안은 삼신할머니가.
시끄적
by
김옥진
Apr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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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내 손에 안은 순간
나는 느꼈단다.
곧고, 당당하고, 자유로운 너를.
삼월 보름달의 기운과
살랑이는 라일락 향기를 타고 온 행복둥이야
살아갈 날들이 보름달같이 풍요롭고
은은한 향기가 네 주위에 항상 머물기를 기도한다.
가끔 힘들고 지칠 때
너의 첫날을 기억해 보렴.
그리고 다시 서는 거지.
보이지 않는 많은 이들의 기도가
너의 삶에 함께하고 있단다.
밝고 건강하거라.
너를 처음 안은
삼신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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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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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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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출산으로 아기를 받으며 경험한 임신과 출산에 관한 이야기를 씁니다. 소소한 사는 이야기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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