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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산파일기

다짐

산파일기

by 김옥진

저는 여전히 아기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꽃이 피고 지며 봄이 갑니다.

소나기 오는 여름,

결실의 가을,

꽁꽁 언 겨울에도

아기를 만날 것입니다.

길었던 길을 되돌아보니

아기들이 있어 제 삶이 행복으로 가득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서 한 일이 저를 기쁘게 했어요.

앞으로도 기쁘고 행복한 일을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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